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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버지’를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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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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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아있는 내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그저 소중하고 안도의 한숨마저 내 숨결을 고를 뿐이었다. 눈을 제외한 나의 모든 것들은 이미 젖어있었다. 암이란 죽음선고가 평범하던 모든 상황을 그리고 책 속에 있던 평범한 글자들까지도 특별하게 만들어 버렸다.
정말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다. 또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책의 소재가 되기에는 왠지 밋밋했다. 지금까지 나에게 어리광스런 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아버지. 지금 그 이상의 생각이란 나에게 없었다.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참아왔던 눈가는 따뜻했다. 정말 평범하다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아파트에 사는 것까지도 특별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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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버지’를 읽은후
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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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버지’를 읽은후
‘아버지’를 읽고나서
이 책을 읽고나서 난 후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건 어색했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생각한건 아버지였다. 머릿속은 백지였고, 마음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내용을 난 눈으로 볼 수 없었다. 나름대로 강하다고 생각했던 나였기에 울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고, 솔직히 남의 일 같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책을 빼들었을 때만해도 워낙 유명한 책이었고 내용을 대충 알고 있었던 터라 그리 큰 감동이나 슬픔이 이렇게 목차로 밀려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프다. 모든 것이 아프다. 단지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뜨겁게 그리고 아프게 새겨나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모든 것이 평범한 공무원의 가정이라는 environment(환경) 으로부터 이야기는 처음 한다. 이미 눈은 가려졌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내가 암에 걸린듯한 절박함, 갑작스레 떠오르는 아버지의 얼굴, 그리고 벌써부터 약해지려는 마음. 겨우 몇 페이지 읽었을 뿐인데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책을 읽기 처음 했다. 하지만 빠르게 속독을 하던 내 눈은 어느새 주인공이 들이키는 술잔을 타고 취해가고 있었다.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왠지 멀어지는 느낌과 책을 읽은 후에 더 가까워지고 생각나…(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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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니 너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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